퍼포먼스는 다른 전기차들에 비해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내연기관 차와 비교해서는 차고 넘친다. 승차감도 만족스럽고 달릴 때 등받이에서부터 전해오는 촉감은 실크처럼 부드럽다. 전기차 특징이 나타난 것도 있지만, 승차감에서는 18인치 휠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생각이다. 대부분 제조사가 에너지 효율을 위해 회생제동을 택하고 있지만, 익숙해지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용 빈도를 높이려면 최대한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타본 아우디 Q4 e-트론이나 폭스바겐 ID.4의 경우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와 비교하면 EQA는 개선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