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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 7시리즈' 공식 출시…1억73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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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 7시리즈' 공식 출시…1억7300만원부터

시어터 스크린, 증강현실 뷰 등 디지털 경험 제공
프리미엄 브랜드 유일의 순수 전기 모델 i7도 출시

7세대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7세대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세대 7시리즈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상륙했다.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 탑재가 특징이다. 가격은 1억7300만~2억187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자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7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첫 선을 보인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매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며 진정한 럭셔리의 가치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등 독보적인 럭셔리 감각을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이동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앞모습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헤드램프의 상단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ㄱ'자(기역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탑재된다.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라는 이 기능은 도어 잠금 해제 시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측면은 주간주행등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높은 숄더 라인과 매끈한 차체 표면 디자인, 늘어난 차체 크기에도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 등 시각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넓게 설정된 C필러 구조와 앞뒤로 길게 자리잡은 뒷좌석 도어는 플래그십 모델 특유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7세대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7세대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함과 동시에 첨단 기술을 넣어 미래차 다운 느낌이 물씬난다. 앞좌석에는 12.3인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디자인에 다양한 샤이 테크 개념을 적용한 BMW 인터렉션 바가 탑재된다.

앰비언트 라이트 역할을 하는 BMW 인터렉션 바는 마이 모드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은 물론, 승하차나 주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여기에 BMW 최초로 계기판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된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더불어 뉴 i7에는 4D 사운드로 입체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바워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시트 익사이터를 포함한 35개 스피커로 최대 1965W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인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어느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05.7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438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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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7시리즈에는 최대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 30개 이상의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그리고 차량용 카메라로 구성된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양한 상황에서 사고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각종 경고 기능을 비롯해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그리고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에는 최대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와 함께 주행 중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 기능,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주·출차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포함돼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뉴 740i sDrive의 경우 각각 1억7300만원, 1억7630만원이며, i7 xDrive60은 각각 2억1570만원, 2억1870만원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