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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사업 철회설…"아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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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사업 철회설…"아직 논의 중"

포드·코치와의 3社 합작 배터리공장 설립계획, 경기침체·고금리로 논의 지연돼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사진=SK온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사진=SK온
SK온이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사업 철회설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지난해 3월 미국의 완성차 포드와 튀르키예 제조기업 코치와 함께 3사 합작 형태의 MOU를 맺고 앙카라 인근에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서는 SK온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금경색 등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에 투자를 철회키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3월 SK온·포드·코치가 MOU까지 맺으며 3사 합작형태의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했지만, 대외변수로 인해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사업철회를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SK온은 이에 대해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은 현재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사업철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와 고금리 상황 등 대외변수들이 많아지면서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협상중단 등과 같은 사업철회 결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고려해야 할 대외변수들이 많아지고, 미국과 튀르키예 등 현지 업체들도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사업철회와 같은 중요한 결정은 내려진바 없으며, 여전히 파트너들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지난해 3월 포드·코치와 함께 3사 합작방식으로 튀크키예 앙카라 은근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게 목표다. 3사의 총 투자금액은 최대 4조원대로 알려졌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