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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전 STX), 알 시어 마린으로부터 MR탱커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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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전 STX), 알 시어 마린으로부터 MR탱커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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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케이조선(전 STX조선)이 5만dwt MR 탱커 2척의 건조를 수주했다.

이 계약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홀딩 컴퍼니의 계열사 알 시어 마린으로 추정되는 중동 소유주(미공개)와 체결됐다고 6일 오프쇼어 에너지가 공개했다.
클락슨 에너지에 따르면, 새로 건조되는 두 척의 선박은 2024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알 시어 마린은 2022년 11월에 같은 규모의 중거리 운송용 탱커(IMO II/III) 4척을 주문한 바 있다.

이 선박들은 케이조선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4분기 말 이전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수주액은 6억4300만 AED(약2197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들은 LNG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암모니아와 메탄올과 같은 새로운 연료에 적응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선주 측은 밝혔다.
알 시어 마린의 선단은 현재 총 12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박들을 탈탄소화 하기 위해 선박의 연료를 메탄올 연료로 전환하고 있다. 베셀스 밸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케이조선은 이미 28척의 탱커 선박을 수주하고 2023년과 2025년에 걸쳐 배송될 예정이다.

과거 STX조선소로 알려진 케이조선은 8년간의 채권단의 경영을 끝내고 새로운 소유권자가 회사를 인수한 후 2021년에 케이조선이란 브랜드를 가졌다. 케이조선의 야드는 국내 사모펀드 KHI와 한국 최대 부실채권 청산업체 유나이티드자산운용(UAMCO)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매각 금액은 2,500억 원에 완료됐다. 각 회사는 회사의 지분 47.5%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