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조5868억원, 당기순익 10조662억원, 각각 35%‧89% 증가
작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의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 따른 것
4분기 매출 3조5279억원, 영업익 1조2588억원, -20.6%‧-43.3%↓
작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의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 따른 것
4분기 매출 3조5279억원, 영업익 1조2588억원, -20.6%‧-43.3%↓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반토막에 가까운 실적 악화를 기록해 올해 사업 전망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HMM은 13일 2022년 연결기준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엑은 18조,868억원으로 전년대비 35%(4조7927억원), 영업이익은 9조9455억원으로 35%(2조5680억원) 증가했다고 발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0조66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89.2%(4조7291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26%로 낮아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HM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귝 항만 적체 영향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 노선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사선 확보 및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으로 운임 하락이 확산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5279억원, 영업이익 1조2588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43.3%, -47.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0.9%, -51,6%, -46.4% 급감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1월 평균 5,067p에서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
HMM은 2023년에는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에너지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지난해 7월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