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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지난해 매출 7100억원 돌파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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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지난해 매출 7100억원 돌파 '흑자전환'

종속·관계기업의 실적 호조에 구리현물가 강세로 올해도 흑자 기대

KBI메탈 홈페이지 캡처. 사진=KBI메탈이미지 확대보기
KBI메탈 홈페이지 캡처. 사진=KBI메탈
KBI그룹 계열 소재·부품 계열사인 KBI메탈이 지난해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I메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7100억원의 매출액에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7100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1987년 창업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KBI메탈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전환은 국내외 사업의 모두 순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관계사 KBI코스모링크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지분법 손익 개선효과로 인해 흑자를 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역시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재료인 구리 현물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매출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2020년 영국금속거래소(LME) 기준 톤(t)당 6168달러였으나, 2021년 9314달러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도 8814달러로 강세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과 미국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 및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 11일 기준 구리가격이 9000달러를 돌파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KBI그룹 전체 매출 2조6000억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담당한 KBI메탈이 올해도 그룹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KBI메탈과 지분으로 관련있는 계열사 모두 매출 증대와 이익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