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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그룹, OLED 집중…삼성·LG와 협력 강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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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그룹, OLED 집중…삼성·LG와 협력 강화할까

삼성·LG디스플레이 OLED 집중에 머크도 관련 소재 개발
마이크로LED·OLED 협력 넘어 신기술 개발도 협력 나설 듯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그룹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서 한 직원이 OLED 재료를 연마하고 있다. 사진=머크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그룹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서 한 직원이 OLED 재료를 연마하고 있다. 사진=머크그룹


글로벌 소재전문기업 머크그룹이 OLED 패널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 마이크로LED와 OLED와 같은 혁신소재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외신에 따르면 머크그룹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LED와 OLED 소재 개발에 집중키로 결정했다. 기존 LCD 패널 소재 및 기술 개발을 유지하면서 OLED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전면 철수를 주목했다. 이에 따라 머크그룹의 OLED 역량 강화 전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업계는 업계의 주요기업인 삼성과 LG의 OLED 사업 강화에 이어 소재·기술 분야의 리딩기업인 머크그룹이 OLED 역량 강화에 나선 만큼 산업 트렌드가 급격하게 OLED와 마이크로 LED 분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머크그룹이 삼성·LG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용 대형 패널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폴더블·롤러블 등 다양한 OLED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들과의 기술격차는 크지 않다"며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경쟁력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