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전문기업 머크그룹이 OLED 패널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 마이크로LED와 OLED와 같은 혁신소재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전면 철수를 주목했다. 이에 따라 머크그룹의 OLED 역량 강화 전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머크그룹이 삼성·LG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용 대형 패널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폴더블·롤러블 등 다양한 OLED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들과의 기술격차는 크지 않다"며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경쟁력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