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28일 자회사인 '다이하츠'와 상용차 브랜드 '히노'를 포함한 실적을 공개했다. 토요타의 상반기 글로벌 생산량은 562만대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판매량은 541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가 증가하면서 토요타는 4년연속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해외 생산량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한 352만대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세계 판매는 독일의 폭스바겐을 능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주력시장인 북미에서는 미세하게 증가했지만 일본에서 30%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이 3% 증가했다. 인도까지 시간이 소요되던 시간이 단축되고 유럽시장의 부품부족 현상이 해소된 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감소했다. 연초 코로나 19로 인한 제한 정책과 함께 지난해 실시됐던 판매 촉진 정책이 종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