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롯데, 하노이에 베트남 최대 규모 쇼핑몰로 '화룡점정'…쇼핑몰‧호텔‧수족관‧영화관 갖춰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2

롯데, 하노이에 베트남 최대 규모 쇼핑몰로 '화룡점정'…쇼핑몰‧호텔‧수족관‧영화관 갖춰

롯데가 사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가 사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상업 단지를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는 7월 28일에 타이호 구의 보치콩 거리에 사전 개장했으며, 정식 개장일은 9월 22일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제2순환도로(보찌콩 도로)와 락롱꽌 도로의 번잡함 사이에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웨스트레이크와 인접해 경치가 아름답고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복합단지 전면에는 유럽식 정원과 분수대가 조성되어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적인 주상복합 개발 단지로, 지하 6층과 지상 67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이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단지 전체 면적은 약 35만3700㎡(약 10만7000평)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쇼핑몰 7만3700㎡(약 2만2000평), 호텔·서비스 레지던스·오피스를 포함한 타워부 5만5200㎡(약 1만7000평), 3300여㎡(약 1100여평)의 젊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요가 체험장, DIY 공방, 서점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과 한식 브랜드가 있는 K-푸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롯데몰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무역 센터에는 4300㎡의 롯데마트가 위치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쇼핑몰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영업면적은 약 4300㎡(약 1300평)다. 롯데마트는 식료품 진열 비중을 전체 면적의 90%까지 늘리고, 다양한 차별화 상품 콘텐츠를 매장 구역별로 구성했다.

신선식품 특화매장은 한국 직송 과일, 프리미엄 수입육, 항공 직송 연어 등 품질과 신선도를 높인 상품으로 채웠다. 델리 특화매장에서는 다양한 K-푸드 간편식 제품과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약 800㎡(약 240평) 규모로 자리한다. 이곳은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틀벙커로,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메가 와인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233개의 점포가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이다.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25개, 하노이 최초 브랜드 28개, 플래그십 콘셉트 매장 32개 등을 선보인다.

1층에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샤넬과 디올이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을 열었고, 나이키의 ‘나이키 라이즈’, 삼성전자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도 들어섰다. 2층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막스앤스펜서', '풀앤베어' 등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취급하는 'TAT골프'와 다양한 키즈 매장을 비롯해 현지 인기 맛집들이 모인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가 입점한다.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는 2500여 종의 와인뿐 아니라 각종 위스키와 브랜디 등 총 3500여종의 주류와 전문용품을 취급한다.

4층과 5층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 복합문화공간은 약 4500㎡(약 1400평) 규모로 서점, 갤러리, 쿠킹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롯데시네마


롯데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4층과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9000㎡(약 2750평) 규모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약 400종 3만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웨스트레이크와 인접하여 경치가 아름답다. 롯데아쿠아리움 하노이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수족관으로, 동남아 최대 아크릴 돔 탱크를 갖고 있다. 수족관에는 25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살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와 해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롯데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는 음악과 함께하는 수족관 관람, 기념품 쇼핑, 교육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수족관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즐길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초대형 유리 천장과 4300㎡(약 1300평) 규모의 옥상 야외 정원,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 전시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롯데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4층과 5층에 위치하고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영화관이다.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와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 의자로 설치해 편안함을 더한 ‘리클라이너관’을 각각 2개관씩 마련해 고급화를 더했다.

롯데시네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며, 종종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장을 기념하여 7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무료 영화 상영, 팝콘 증정, 영화표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7 바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쇼핑몰 양쪽에는 각각 23층 높이의 5성급 'L7바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섰다. 롯데호텔은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건축한 해외 첫 L7호텔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를 선보인다.

호텔은 264개의 객실과 192개의 서비스 아파트로 구성되었다. 클럽 라운지, 인피니티 풀, 고급 식음료 매장, 피트니스 센터와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객실에서는 웨스트레이크와 홍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오피스는 총 2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부터 3층까지는 상업시설, 4층부터 23층까지는 오피스로 운영된다. 오피스의 총 면적은 약 6만㎡(약 1만8000평)이다.

오피스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고품격 시설을 갖춘 최고급 오피스로,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다. 오피스에서는 웨스트레이크와 홍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오피스에는 고속 인터넷, CCTV, 스프링클러, 발전기, 에어컨 등 최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쇼핑몰과 호텔과의 연계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의 소매시장은 3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베트남 공상부(MoIT)는 2022년 1420억 달러(약 181조4760억원) 규모의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가 2025년 3500억 달러(약 447조3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과 관광부문의 회복으로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가 3년 후 3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게 되면 베트남 GDP의 59%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현재 결제 편의성을 증대시킬 소매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면서 소매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작년 베트남 소매시장의 규모는 21% 성장하며 베트남 당국의 기존 성장 목표치인 8%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 베트남 전체 소매업체 중 53.8%가 매출이 코로나 이전과 유사하거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2023년, 거대 유통기업들의 베트남 소매 시장 확장 계획도 있다. 태국의 센트럴 리테일은 향후 5년 동안 20조 동(VND, 약 1조863억 원)을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또한 베트남 내 관할 지역을 기존 40개 지역에서 55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이온(Aeon)그룹 또한 하노이에 새로운 메가몰(megamall)를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1996년 롯데케미칼 베트남 공장을 설립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롯데그룹의 첫 해외 사업이었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 1호점을 개점하면서 베트남 유통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롯데그룹은 베트남에서 첫 번째 쇼핑몰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2014년에 개장한 이후,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는 롯데그룹의 두 번째 쇼핑몰로, 2017년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또한, 롯데마트, 롯데호텔 앤 리조트, 롯데콘펙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