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에어는 허브 타입 전기 모터와 3kWh 배터리 팩을 사용하며, 125km의 인증 주행 거리와 90km/h의 최고 속도,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종 선택의 이유로 LG배터리는 NMC(니켈, 망간, 코발트)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높은 주행 거리를 제공하지만 망간의 사용으로 환경 지속성에 문제가 있다. BAK 배터리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로,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수명을 연장하지만 코발트와 니켈과 같은 한정된 원소의 사용으로 비용이 더 비싸고 수명이 짧다.
◇올라,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
올라는 2017년에 설립된 인도의 전기차 회사다. 올라는 처음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 스쿠터 등을 생산하다가, 2020년부터 전기차 생산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라는 네덜란드의 스마트 스쿠터 스타트업 '이터고우’를 인수하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올라 S1이라는 전기스쿠터를 개발했다. 올라 S1은 인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조 공장 '올라 퓨처 팩토리’를 완공하면서 연간 생산 규모를 200만 대에서 연내 1000만 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라는 내년에는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역시 LG엔솔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라는 자체적인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인도에서 5GWh급의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현지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라는 2033년까지 100GWh 규모의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라는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사업을 통해 인도의 친환경 이동 수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LG엔솔,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
LG엔솔은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현재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올라(Ola)와 TVS 모터(TVS Motor)라는 두 대형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LG엔솔은 이들 업체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LG엔솔은 인도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를 납품하기 위해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판매법인이 배터리를 공급하면 현지 기업이 이를 배터리팩으로 묶어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공급하는 배터리 종류는 원통형으로 전해졌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인도의 인구는 약 14억 2,862만 명(23년 5월 기준)으로 세계 1위다. 퓨 리서치 센터(비영리 연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며, 25세 미만의 젊은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이러한 인구 구조는 전기차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LG엔솔은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엔솔은 전세계적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엔솔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