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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엔지니어링·철도공사, 라오스-베트남 철도 기본계획 수주…2028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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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엔지니어링·철도공사, 라오스-베트남 철도 기본계획 수주…2028년 개통 목표

유신엔지니어링과 한국철도공사가 라오스 석유무역공사(PTL)와 라오스-베트남 철도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유신엔지니어링과 한국철도공사가 라오스 석유무역공사(PTL)와 라오스-베트남 철도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신엔지니어링과 한국철도공사가 라오스 석유무역공사(PTL)와 라오스-베트남 철도 설계 연구 용역을 수주했다고 더스타가 4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라오스의 붕앙항에서 베트남의 비엔티안까지 250km를 연결하는 국제 철도로, 총 사업비는 20억 달러(약 2조6500억 원)로 추산된다. 2028년에 완공돼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주 비엔티안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PTL의 찬톤 싯티사이 회장, 유신엔지니어링의 전경수 회장, 한국철도공사의 박진현 상무이사가 서명했다.

찬톤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라오스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라오스를 육로 고립국에서 육로 연결국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신엔지니어링과 한국철도공사는 60년 이상의 국제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도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설계, 건설, 기술, 관리 등에 능숙하다고 밝히며 라오스와 베트남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의 철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오스-베트남 철도가 완공되면 현대적이고 표준화된 교통 인프라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라오스의 사회경제 개발을 증진하기 위해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 정부 예산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것이다.

이 철도는 아세안 내외에서 라오스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더욱 번영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목표는 라오스 정부의 비전과 국가 개발 전략인 라오스를 내륙국에서 연계국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라오스-베트남 철도는 라오스 물류 링크 프로젝트의 일부로, 타나렝 건조 항구와 비엔티안 물류 공원, 라오스-베트남 철도, 붕앙 항구, 부알라파 석탄 화력 발전소와 같은 여러 하위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유신엔지니어링은 1966년에 창업한 중견 설계감리업체로 철도, 도로, 교량, 공항,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 인천국제공항, 영종대교, 이순신대교, 가덕도 신공항,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유신엔지니어링과 한국철도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라오스와 베트남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의 철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