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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 기술 기업 온다(ONDA), 중동 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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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 기술 기업 온다(ONDA), 중동 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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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호텔 기술 기업 온다(ONDA)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15~18일 두바이 하버에서 진행되는 'Expand North Star(익스팬드 노스 스타) 2023'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북두성 확장 한국관'에 참가하여 '고급' 호텔 및 리조트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PMS인 '다이브(Dive)'와 호텔 통합 솔루션 '호텔 플러스(Hotel 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가 매년 개최하는 노스 스타는 전 세계 100여개국의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1000여곳의 벤처투자사가 참여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올해 '익스팬드 노스 스타 한국공동관'을 개설했고, 온다는 이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온다는 클라우드 기반 프리미엄급 호텔·리조트 맞춤형 객실관리시스템(PMS) '다이브(Dive)'와 호텔의 객실 판매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 '호텔 플러스'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다이브는 기존의 어렵고 무거운 프리미엄 호텔 PMS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이브는 호텔 및 리조트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PMS(프로퍼티 매니지먼트 시스템)이다. PMS란 숙박업소의 객실 예약, 체크인/체크아웃, 요금 결제, 재고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DIVE는 각 숙박업소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호텔 플러스는 호텔 객실 판매 및 운영 효율성을 위한 통합 솔루션으로 다양한 온라인 예약 채널과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객실 가격과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고객 관계 관리(CRM), 마케팅, 리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호텔의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온다는 2016년 9월에 티포르(주)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2020년 11월에 현재의 사명인 '온다’로 변경하였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에어비앤비 우선 파트너이자 최초의 구글 호텔 파트너다. 에어비앤비 우선 파트너는 에어비앤비와 협력하여 숙박업소의 예약 관리를 도와주는 업체다. 구글 호텔 파트너는 구글 호텔 검색에서 숙박업소의 정보와 가격을 직접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숙박업소의 가시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온다는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호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온다는 파이낸셜 타임즈 목록에서 2022~2023년 2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으로 선정되었으며, Skift의 “글로벌 호텔 자산 관리 시스템 시장 현황 2023” 목록에서 34 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익스팬드 노스 스타 2023’ 참가는 온다의 앞선 기술을 글로벌 호텔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GDIN(글로벌 디지털 인력 네트워크)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23년을 "해외 진출의 핵심 해"라고 밝혔다.

온다의 중동 시장 진출은 한국의 호텔 기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온다가 중동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한국의 다른 호텔 기술 기업들도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