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은 최근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추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기록한 전체 매출 428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에 이은 초대형 프로젝트 트랙 레코드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만은 2025년까지 5.5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부터 총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해저케이블 자재 및 시공 사업의 발주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2018년부터 대만에서 발주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바 있다. LS마린솔루션 역시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과 본토 사이 22km 해저케이블을 시공해 해저 공사에 중요한 기후·조류·지질조사 등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