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 및 기술 대학에서 진행
블루오벌SK, 켄터키주에 5000개 일자리 창출
블루오벌SK, 켄터키주에 5000개 일자리 창출

이 보조금은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건설 중인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에서 일할 5천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 및 기술 대학(ECTC)에서 진행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 유지보수, 리안, 안전,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사고, 커뮤니케이션, 근로자 특성, 비전 시스템 및 문화 역할 등에 대해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배터리 기술과 제조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가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기로 한 합작법인이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으로 매년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블루오벌SK는 글렌데일에 위치한 628만㎡ (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으로,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에 글렌데일 블루오벌SK 부지에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베셔 주지사는 이번 보조금이 켄터키주 경제의 미래를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적극적인 조치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전기차 수도가 되고자 한다. 따라서 전기차 주기의 일부가 되는 모든 발표는 우리가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수도에서 미국의 전기차 수도로 나아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한다."라고 말했다.
블루오벌SK의 CEO인 로버트 리 박사는 "블루오벌 SK는 켄터키 주에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잘 훈련된 인력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루오벌SK는 이미 켄터키에서 근로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임금은 경력에 따라 시간당 24달러에서 37.50달러까지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자동차 노조(UAW)가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의 자동차 회사들과의 임금 인상, 서명 보너스, 의료 혜택, 제품 투자 등에 관한 잠정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발생한 것이다.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의 첫 번째 공장은 2025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건설 일정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두 번째 공장은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느리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 시기를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루오벌SK의 외부 관계 담당자인 우르수라 매든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미국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는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 수요를 충족시키고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켄터키 2 공장에서의 생산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RMI(Rocky Mountain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2030년까지 62~86%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라 전했다. 지난해 판매된 모든 전기차의 14%는 전기차였다. 2021년에는 9%, 2020년에는 5%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전기차 점유율 71%의 노르웨이와 같은 국가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27%, 유럽이 20.8%, 미국이 7.2%였다. 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중에는 인도네시아, 인도, 뉴질랜드가 있다.
켄터키주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인력 양성을 위해 블루오벌 SK 배터리 공장 직원 교육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켄터키주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