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카르데미르 제철소, 5고로 디지털화 착수

튀르키예의 철강 생산업체인 카르데미르(Kardemir)와 독일의 SMS 그룹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튀르키예 북부에 위치한 카라부크 공장의 5고로(BF5)의 디지털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오래된 고로 운영업체인 카르데미르의 제철설비를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갖추는 단계를 의미한다.
이번에 적용되는 솔루션은 폴 뷔르트의 종합 시스템인 BFXpert이다. BFXpert는 통합 레벨 2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고로 운영의 화학적, 열적 측면을 정밀하게 관리한다.

BFXpert는 공정 전문 지식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교한 시스템으로, 고로 운영을 자율화 하는 동시에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을 보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BFXpert를 BF5에 성공적으로 통합한 것은 다양한 고로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SMS 그룹과 카르데미르의 파트너십은 BFXpert의 성공적인 시운전을 통해 더욱 단단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최종 승인 인증서 발급된 이 시스템의 구현은 기술 발전과 운영 우수성을 위한 두 회사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다.

SMS 그룹의 공정 자동화 야금 부문 책임자인 니콜라스 슐레저(Nicolas Schlesser)는 철강 생산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이번 성과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카르데미르와의 협력에 자부심을 표했다.

카르데미르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세파 체틴카야는 전문가 시스템, 산업용 사물 인터넷, AI를 생산 기술에 더욱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로드맵의 진행 상황을 강조했다.

SMS 그룹은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하여 수익성 있고 자원 효율적인 가치 사슬을 육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