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철골 구조물 부품 공급업체인 창장&징공 스틸 빌딩 그룹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는 랜드마크 빌딩 프로젝트의 부품 공급 및 설치에 2억1,800만달러(약 2,82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BDO 코퍼레이트 센터 마카티로 알려져 있으며, 필리핀 3대 대출 기관 중 하나인 BDO 유니뱅크가 소유하고 있다. 총 건물 면적은 약 164,400평방미터이다.
창장강철은 본사, 사무실 건물 및 주차장을 위한 철골 구조 부품과 지원 시설을 공급 및 설치할 예정이며, 공사는 2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창장강철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진대 위에 건설되기 때문에 시공 정확성과 내진 구조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해외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의 종합적인 능력을 반영하며, 해외 주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계약자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장강철은 베이징 국립 경기장과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건설에 자재를 공급하고 건설에 참여한 바 있으며, 홍콩 국제공항의 제3활주로와 뉴질랜드의 테카하 스타디움 등 중국 본토 밖에서 잘 알려진 다른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