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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울트라, 4K 120fps 비디오 녹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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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울트라, 4K 120fps 비디오 녹화 지원

인공지능 기능으로 카메라 성능 향상
1TB 스토리지와 UFS 4.0 기술 탑재
갤럭시S2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2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제품 사양 및 디자인이 대부분 유출된 가운데,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 S24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샘모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4K 해상도에서 초당 120프레임의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기능으로, 현재로서는 ZTE의 누비아 Z60 울트라가 유일하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삼성은 갤럭시 S24 울트라의 모든 카메라에 이 기능을 구현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슬로우 모션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편집할 때 더 많은 유연성을 얻을 수 있다.

4K는 화면의 가로 해상도가 약 4,000픽셀인 고화질의 영상을 말하며 120fps는 1초에 120장의 사진이 연속적으로 재생되는 것을 의미한다.
4K 120fps로 녹화된 영상은 고화질과 고프레임의 이점을 모두 갖는다. 즉, 선명하고 디테일한 영상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슬로우 모션 동영상을 만들거나 편집할 때, 더 많은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더 정밀하고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20fps로 녹화된 영상을 4배로 느리게 재생하면, 30fps의 슬로우 모션 영상과 같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원래의 영상보다 4배 더 긴 시간동안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8K 해상도에서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다. 이는 삼성의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와 동일하다. 8K는 화면의 가로 해상도가 약 8,000픽셀인 고화질의 영상을 말한다. 이는 풀 HD 영상보다 16배 정도 선명하고 디테일한 영상을 제공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카메라 사양은 후면에는 200만 화소의 주 카메라, 12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10만 화소의 3배 광학 줌 카메라, 50만 화소의 5배 광학 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전면에는 12만 화소의 자동 초점 카메라가 있어 셀피나 화상 통화 등에 사용된다. 모든 카메라는 4K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며, 주 카메라와 가장 큰 줌 카메라는 8K 30fps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한 결과다. '나이트로그래피 줌’이라는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줌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이미지와 비디오를 캡처할 수 있게 해주어, 저조도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생성적 인공지능’이라는 기능은 이미지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진에서 원치 않는 객체를 제거하면 그 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AI가 그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원UI 6.1에서 구현될 예정이며, 실시간 통역, AI 생성 배경화면, 삼성 노트 정리, 사진 테두리 확장, 동영상 AI 처리, 동영상에서 피사체 삭제, 온디바이스 AI 챗봇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TB의 스토리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이 더 빠른 UFS 4.0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해상도 비디오 녹화에 필요한 충분한 저장 공간과 쓰기 속도를 제공할 것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가격과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