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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마이크로소프트 RE100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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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마이크로소프트 RE100 책임진다

MS와 12GW 규모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 체결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모듈 공급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돌턴 공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돌턴 공장. 사진=연합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역대급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다. 여기에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한화큐셀은 MS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MS에 공급되는 태양광 모듈은 오는 4월 가동이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된다. 본격 가동이 이뤄지기 전에 수요처를 미리 확보한 것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총 3조원을 투자해 카터스빌에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짓고 있다. 이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구영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역량 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