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이 벤탈의 자산을 인수하며 금속 구조물 생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세베르스탈의 연간 금속 구조물 생산량은 12만6,000t으로 증가했다.
이번 인수에는 칼루가, 툴라, 체레포베츠의 시설이 포함된다. 세베르스탈은 벤탈의 생산량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 내수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베르스탈의 투자자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아나스타샤 미샤니나는 "벤탈의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금속 구조물 자산의 구성이 변화하는 가운데 주요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베르스탈은 체레포베츠 생산 단지에 10억 루블 이상을 투자하여 생산 능력을 갱신하고 인프라를 수리하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2024년 하반기에 생산을 시작하여 약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베르스탈은 인수한 벤탈 자산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은 없지만, 기술 경쟁력과 경제적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잠재적인 현대화 노력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