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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 OS, AI 캠패니언 '볼리'에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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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 OS, AI 캠패니언 '볼리'에도 탑재

TV, 가전 제품에 이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삼성 타이젠 OS 탑재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타이젠 OS(운영체제)가 AI(인공지능) 컴패니언 '볼리(Ballie)'에도 탑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타이젠 OS는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의 연결을 뛰어 넘어 OS·서비스·콘텐츠간의 경험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연결해준다. 기존에는 TV와 모니터 제품을 중심으로 탑재됐으나, 최근에는 가전 제품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탑재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시작한 삼성 타이젠 OS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 도입 이후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선보인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의 기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지켜주고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해 준다. 또, 기기간 연결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 홈 라이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줄 최적의 OS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모니터·가전 제품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말 기준 삼성 타이젠 OS가 탑재된 기기는 삼성 스마트 TV 약 2억7000만대로 단일 규모 업계 최대를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 스크린 형태의 홈 UI를 도입하고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