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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쿠치 제철소서 쇳물 유출 사고로 1명 사망·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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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쿠치 제철소서 쇳물 유출 사고로 1명 사망·6명 부상

인도 구자라트주 쿠치구 안자르탈루카에 있는 케모제강공업 용융공장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기계적 결함으로 용탕이 흘러넘쳐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수렌드라팔 다두람 로드(21)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비제이 쿠마르, 라비람, 푸슈펜드라 쿠마르, 디팍 쿠마르, 아미트 쿠마르, 라즈 쿠마르 등이다. 이들은 마디아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 출신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께 안자르탈루카 부다모라 마을에 있는 케모철강공업프라이빗리미티드(KSIPL)의 철강 용융 공장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 뜨거운 용강이 공장 내 양동이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용강이 용광로 밖으로 쏟아지기 시작해 화재로 이어졌고, 용광로 근처에 있던 근로자 7명이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근로자들은 간디담 인근 아디푸르 지역의 디바인 라이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후 로드를 포함해 중상을 입은 근로자 4명은 아메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브하이 파텔 병원으로, 나머지는 쿠치의 한 사립병원으로 이송됐다. 로드는 1일 오후 6시 50분경 SVP 병원에서 사망했다.
KSIPL 공장은 열역학적 처리(TMT) 바를 생산한다. 그 공장은 철강 용융 공장에서 철광석을 강철로 녹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용강을 빌렛으로 주조한 다음, 빌렛을 TMT 바로 가공하는 통합된 제조 공정을 가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