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금속 3D 프린터 발사는 시그너스 NG-20 재보급 임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ESA의 롭 포스테마 기술 책임자는 "공간 내 제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새로운 3D 프린터는 세계 최초로 금속 부품을 인쇄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SAS가 주도로 개발된 이 금속 3D 프린터는 ESA의 인간 및 로봇 탐사국과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다. 에어버스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패트릭 크레센시는 "이 새로운 프린터는 우주에서 더 복잡한 금속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달과 화성 탐사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 시연자는 지구에서 제작된 참고 인쇄물과 비교하여 특별히 선택된 네 가지 모양을 인쇄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환경에서 인쇄 품질과 성능의 차이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ESA의 순환 공간 경제 개발 목표의 일환으로, 3D 프린터는 궤도에 있는 재료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도구나 구조물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로켓에 미리 제작된 도구를 보낼 필요 없이 우주비행사들이 필요한 부품을 직접 우주에서 인쇄할 수 있게 해준다. ESA의 기계부 책임자인 토마소 기디니는 금속 3D 프린팅이 미래의 탐사 활동을 지원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우주 관행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 프린팅의 메탈 3D는 미래의 탐사 활동을 지원하는 뿐만 아니라, 행성의 장기적인 인류 정착 및 궤도 내 대규모 인프라 제조 및 조립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우주 구조물의 현장 내 제조, 수리 및 재활용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