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계약했던 소비자들이 명절 전 제품을 일부 수령해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명절을 맞아 해외를 비롯해 국내 여행을 떠난 다수의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AI기능 활용도에 만족하는 눈치다.
삼성전자가 AI기능을 광고하면서 선보였던 사진 수정기능에 대해서는 다소 평가가 엇갈린다. 예를 들어 단독 사진에 행인이 지나간다던가 둘이 찍은 사진 중 한명을 지우는 등의 편집이 가능하지만 수정 후 사진 모습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AI로 이러한 편집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신기하다는 평가도 많다. 추후 업그레이드로 기능을 보강하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그라미를 그리면 바로 검색해주는 서클투서치 기능은 여행지에서 맛집 검색과 장소검색에 유용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클투서치 기능을 이용해 현지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손쉽게 검색하고 음식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려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사용자들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편리하다”면서 “검색에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역대급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예약에서 121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갤럭시 S시리즈중 판매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면서 제품에 대한 보조금이 향상되는 분위기다. 보조금이 향상될 경우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이 줄면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전문가는 “단통법 폐지로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에 날개를 단 격”이라면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량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