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강조한 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7000억원과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치로 수주도 3조5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사업보국이라는 측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2023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 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해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직원 수 약 4500명 중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이라는 점과 지난해 기준 260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는 점 등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의미가 상당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글로벌 톱(TOP) 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 가동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에 본격 착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지난해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 개발 국내기업인 '에임드바이오' 등의 지분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