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85억 달러 규모 아마존 주식 매각 완료…세금 절약과 플로리다 이주가 배경?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최근 24억 달러(약 3조2040억 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 1400만 주를 매각했다. 이는 지난 9거래일 동안 총 85억 달러(약 11조3475억 원) 가치의 약 500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내년에 최대 50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아마존 주식이 작년에 76% 이상 상승한 후 이루어진 매각이다. 베조스는 주식 매각으로 워싱턴주에서 플로리다주로 이사하면서 약 6억 달러(약 8010억 원)의 세금을 절약했다. 플로리다에는 소득이나 자본 이득에 대한 주정부 세금이 없다. 베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이애미로 돌아갈 계획이며, 여전히 아마존의 최대 주주로 1900억 달러(약 253조65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워싱턴 타운십 이사회 반대에도 태양광 발전소 승인 추진
◇기업과 개인 투자자, 높은 수익률과 유동성에 매료되어 현금 보유 선호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현금 보유량이 6조 달러(약 8010조 원)에 달하는 '현금 벽'이 형성되었다. 올해 초부터 투자자들은 미국 머니마켓펀드에 1280억 달러(약 170조88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했으며, 기업들은 3분기 말 기준으로 4조4000억 달러(약 5874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추면서 현금은 4%, 5%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지 않게 되었다. 이 상황은 팬데믹 이후 돈을 쓰는 데 서두르지 않는 기업 경영진과 은행 시스템에 대한 걱정을 가진 예금자들에 의해 더욱 공고해졌다. 2022년에는 1조 달러(약 1335조 원) 이상의 자금이 머니 펀드로 유입되었으며, 이는 머니 펀드가 국채 발행 증가를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되었다. 현재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은 약 5.37%로, 장기물보다 1% 포인트 이상 높다. 금리 인하 시기가 중요하며, 최근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트레이더들은 올해 중반 이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낮췄다.
◇'삼성엔지니어링 참여' 카타르, 60억 달러 규모 라스 라판 석유화학 단지 착공
카타르는 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주도로 약 60억 달러 규모의 라스 라판 석유화학 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와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CPChem)의 합작으로 진행되며, 카타르에너지가 70%, CPChem이 30%의 지분을 갖는다. 2026년 가동 예정인 이 단지는 연간 21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에탄 크래커를 포함해 중동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카타르의 석유화학 생산 능력을 82% 증가시킬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만 CTCI, 이탈리아 Maire Tecnimont 등이 주요 EPC 계약을 수주했고, Emerson은 주요 자동화 계약을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와 CPChem의 미국 텍사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 플랜트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협력 사업이다.
◇넥스틴, 웨이퍼 검사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르다
넥스틴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유리한 위치를 활용하여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암시야 검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이사 크리스 박은 한국 산업이 기존 제품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계획과 비교하며 한국 기업이 기술적 열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넥스틴은 저가형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암시야 검사 시장에서 KLA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재편에 따른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한국의 무기산업 'K-디펜스',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은 무기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방산이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평화산업임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미 세계 9위 무기 수출국으로, 2027년까지 4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한국은 해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무기 부족 사태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기술적으로 뛰어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으로 무기를 제공하는 틈새 시장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한국 방산업체들은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방위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 2024년형 팰리세이드 4245대 리콜…엔진 밸브 스프링 문제
현대차가 2024년형 팰리세이드 4245대를 리콜한다. 엔진 밸브 스프링이 파손되어 구동력 손실과 엔진 블록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충돌 및 화재 위험을 증가시킨다. 딜러는 엔진 하위 어셈블리를 무료로 교체할 예정이며, 소유자는 2024년 4월 13일에 우편으로 리콜 통지를 받게 된다. 문의는 현대 고객 서비스로 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2023년 순이익 50% 감소 전망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의 2023년 세후 이익이 2022년 대비 50% 감소한 50억8000만 루피로 급감했다. 이는 매출 감소와 매출원가 상승 때문이다. 이사회는 주당 1루피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회사의 순익과 매출 총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관리 비용과 기타 수익은 각각 증가했으나, 세전 이익은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순수 테레프탈산(PTA) 제조 및 판매를 주요 활동으로 한다.
◇H2O호스피탈리티, 아부다비에 지사 설립
한국의 디지털 혁신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아부다비 투자청과 협력하여 아부다비에 지역 본사를 설립했다. 이는 한국과 아부다비 간의 경제 협력 심화와 혁신 및 기술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 강화를 목표로 한다. H2O는 숙박 및 레저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제공하는 회사로, 아부다비의 글로벌 마켓에 새로운 본사를 두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호텔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ADIO는 H2O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이번 협력은 양측의 혁신적 비전과 디지털 변혁에 대한 공동의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K-드라마 만화 플랫폼 만타(Manta), 프랑스어 서비스 출시
K-드라마 만화 플랫폼 만타(Manta)가 프랑스어로 된 타이틀 세트를 출시하며 프랑스어권 시장으로 확장했다. 프랑스, 캐나다 등 프랑스어권 국가의 관객을 위해 엄선된 10개 타이틀이 출시되었으며, 매달 새로운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만타의 두 번째 현지화 이니셔티브로, 서비스는 이전에 스페인에서도 출시된 바 있다. 만타는 구독료로 독점적인 K-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2024년 1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만화는 TV 드라마와 책으로 발전하며, 만타는 한국의 리디 주식회사(RIDI)가 소유하고 있다.
◇블랜차드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美 부채 궤적에 심각한 우려 표명
올리비에 블랜차드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한 적자로 인해 미국이 재정 위기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블랜차드는 보통 차입에 대해 완화된 입장을 취하지만,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에 대한 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의 1차 재정적자가 크고 이를 줄이려는 시도가 없다며, 이러한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정부 부채는 GDP의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정부 부채는 GDP의 120%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블랜차드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다른 국가들의 부채 급증 위험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미국에서 위기가 발생한다면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사무라이 7' 선정하며 일본 주식 강세 전망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본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이끈 7개 기업을 '사무라이 7'로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스크린 홀딩스, 아드반테스트, 디스코, 도쿄 일렉트론, 토요타 자동차, 스바루, 미쓰비시 상사가 포함되었다. 이 기업들은 높은 유동성을 가진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영업손실이나 순손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일본 기업들이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토요타는 신기록을 세웠고, 미쓰비시 UFJ 금융 그룹은 17년 만에 1500엔(약 1만3340원)을 돌파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사례 리스트를 발표하며,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49% 상승했다. 상호 주식 보유를 줄이는 데도 진전이 있었다. 세븐 사무라이의 주가 상승은 주로 가격 마진 확대와 가격 대비 수익률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