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실리에는 이네오스의 첫 번째 모델인 그레나디에보다 작지만, 강력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네오스는 2024년 가을에 대체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항과 출시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며, 2027년 초에서 중반에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네오스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자동차 공급업체 마그나와 협력하여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인 린 칼더는 퓨실리에 출시를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퓨실리에는 혁신적인 기술과 견고한 설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4x4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7월에 생산을 시작한 그레나디에는 "정말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처음으로 700GWh를 넘었다. 2022년에는 500GWh를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약 200GWh가 늘어나는 성장이 있었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영향을 받았지만, 연간 38.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을 반영한 결과다.
이네오스 퓨실리에는 이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여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새로운 4x4 SUV를 출시하게 되었다. 이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이며,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이네오스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