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렌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선도적인 삼성 이미지 센서와 모바일 얼굴 인식 기술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메탈렌즈 제품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메탈렌즈의 혁신적인 제품이 결합되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폴라 ID 카메라는 삼성의 ISOCELL Vizion 931 글로벌 셔터 센서를 이미지 센서로 사용한다. 이 센서는 850nm 및 940nm 근적외선 대역에서 사용되는 시선 추적 및 얼굴 인식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업계 최고의 양자 효율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메탈렌즈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얼굴 인식 솔루션에 비해 크기와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는 폴라 ID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는 얼굴 인식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탈렌즈는 2016년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페데리코 카파소 연구실에서 스핀아웃된 회사로, 소비자 기기의 센서를 축소하고 단순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광학 메타표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dToF 센서에 메타표면 렌즈를 탑재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2023년 10월에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연례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폴라 ID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회사의 편광 이미지 센서와 "후처리 알고리즘 및 정교한 머신러닝 모델"을 결합하여 사람 얼굴의 "고유한 편광 시그니처"를 캡처한다.
데블린 CEO는 이러한 기술적인 장점 외에도 자신의 메탈렌즈 기술과 삼성의 최첨단 이미지 센서가 결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규모의 이점을 강조했다. 데블린은 "폴라ID는 수억 대의 휴대폰에 안전한 얼굴 잠금 해제를 제공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센싱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과의 협력은 모바일 비전 시스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메탈렌즈는 모든 휴대폰에 폴라 ID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입증된 품질과 규모를 갖춘 파트너를 확보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메탈렌즈의 파트너십은 모바일 얼굴 인식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 뿐만 아니라, 메탈렌즈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두 회사가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