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화에 따르면 HSD엔진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엔진㈜(Hanwha Engine Co., Ltd.)’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신임 이사 선임 등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
한화엔진의 대주주는 지난해 2월 HSD엔진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화임팩트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엔진 지분 32.8%(구주 매수 및 신주 유상증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한화오션 인수에 이어 한화엔진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한화그룹은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엔진 제작부터 선박 건조까지 ‘토탈 선박 건조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선박 기자재 AM사업(부품 판매‧수리 등 구매 후 AS 관련 사업)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문기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한화엔진이라는 새로운 사명은 한화가족이 되었다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한 강한 성장동력을 갖추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쟁사가 따라 할 수 없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달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