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는 2월 26일을 조지아주 전역에 현대자동차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또한 주의회는 2월 26일을 '현대자동차의 날'로 지정하고 조지아주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헌신을 치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HMGMA의 입지 발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주 투자 계획은 126억 달러(약 16조 7932억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12,0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플랜트에서는 연간 최대 30만 대의 현대, 제네시스, 기아 전기차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3,000에이커에 달하는 메타플랜트 부지에서는 이미 4개의 건물 외관이 완성되었고 내부 운영을 위한 설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메타플랜트의 건축물은 사바나 지역,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 자연, 청정 에너지를 상징하는 디자인 특징과 더불어 기술적으로 진보된 요소를 통합하고 있다.
◇현지 인력 채용 및 교육, 지역 사회 기여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프로젝트는 현재 빠른 속도로 다양한 직무에 대한 교육과 기술을 갖춘 정규직 직원인 '메타 프로’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HMGMA에는 총 566명의 정규직 직원이 있으며, 이 중 약 75%는 그레이터 사바나 지역 출신이다. 또한, 37명의 직원은 조지아 출신이지만 지역 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지아 퀵스타트는 2월 8일에 메타플랜트 현장에 맞춤형 교육 센터를 착공했다. 이 교육 센터는 HMGMA의 직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며, HMGMA는 또한 지역 기술 대학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메타플랜트에서 초급 직급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전문 기술 자격증(EVP TCC) 교육은 코스탈 파인스 기술 대학의 백슬리 및 웨이크로스 캠퍼스, 사우스이스턴 기술 대학의 비달리아 캠퍼스, 사바나 기술 대학, 오지치 기술 대학에서 제공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조지아 공과대학교(조지아 공대)와 현대자동차가 수소 경제 개발, 인력 개발,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 등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및 응용 분야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달에는 미국 뉴스 & 월드 리포트가 조지아텍을 에너지 및 연료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공립대학이자 전국 3위로 선정했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자선 프로그램 및 기타 파트너십을 통해 조지아 지역 사회에 6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대체 에너지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저렴한 주택 소유에 전념하는 지역 단체를 지원하며, 지역 사회를 옹호하는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현지 초중고교에서 STEM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있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100% 청정 에너지원 사용,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소재 사용,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앞에 41에이커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여 산책로, 러닝 트랙, 환경 예술 전시물, 운동장, 기타 직원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프로젝트는 단순히 자동차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넘어, 조지아 주의 경제 발전, 지역 사회 기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