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디슨(EDF그룹 소속), 에너지 계약업체 사이펨, 금융그룹 제너럴리의 녹색금융부문인 소스테네오 SGR 등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브린디시와 타란토시 주변에 태양광 260MW, 전기분해 160MW 규모의 설비를 설치하여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산된 그린 수소는 타란토에 있는 이탈리아 최대 제철소와 다른 이탈리아 제철소에서 직접 환원철 제조를 통해 탈탄소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유럽연합의 기후 변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이탈리아 전력망 운영업체인 스남은 기존 송유관을 개조하고 수소를 운반하기 위해 새로운 송유관을 설치하는 1억 유로(약 1,445억원) 규모의 계획도 IPCEI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 계획은 2028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움베르토 탐부리노 소스테네오 매니징 파트너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및 국가 차원의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대 산업용 철강 허브 중 두 곳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수익을 결합하고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에 투자하는 것을 강력히 믿는다"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