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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加 총리, LG엔솔과 스텔란티스 합작회사 넥스타스타 에너지의 EV 배터리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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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加 총리, LG엔솔과 스텔란티스 합작회사 넥스타스타 에너지의 EV 배터리 공장 방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최초의 온타리오 대규모 EV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최초의 온타리오 대규모 EV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회사인 넥스타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고 23일(현지시각) 카네디언 오토딜러가 보도했다. 이 공장은 온타리오 주 윈저에 위치해 있으며, 423만 평방피트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방문은 해당 지역과 국가 전체에 대한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움직임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캐나다에서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최대 49.5기가와트시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는 캐나다 자동차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합작회사로,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EV 배터리 제조 시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모듈 건물을 둘러보고 건설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았으며, EV 배터리 모듈 생산 및 품질 프로세스 시연을 참관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방문은 넥스트스타에너지에 대한 캐나다 정계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방문한 지 얼마 안 돼 트뤼도 총리까지 완공을 앞둔 공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에도 온타리오주 윈저 소재의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CEO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모듈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생산 시연을 살폈다. 그는 또한 건설과 채용 현황을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트뤼도 총리는 노조 지도부와 비공개 회의도 가졌다. 그는 노조 지도부에게 전기차를 비롯한 신산업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는 풍부한 광물과 발전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셀·팩·모듈, 전기차까지 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배터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넷-제로 액셀러레이터 자금(Net-Zero Accelerator Fund)을 조성했다. 이 자금은 노스볼트와 폭스바겐 등 배터리 공장에 2033년까지 436억 캐나다달러(약 42조9300억원)의 보조금을 편성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대규모 부스를 열고 한국 기업과 협력을 꾀했다.

전기차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넥스트스타 에너지에도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7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인근 고속도로 확장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뤼도 총리는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설립 초기부터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도적으로 나섰다. 그는 지난 2022년 투자 발표 행사에 화상으로 참가해 축하를 전했고, 이듬해 9년 만에 한국을 찾아 LG엔솔 경영진과 보조금 이슈를 논의하고 배터리 사업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어 완공을 앞둔 공장을 들러 막바지 점검을 직접 하며 변함없는 관심을 드러냈다.

신공장은 연간 45GWh 규모로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현지에서는 여름 안에 완공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완공 후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하고, 25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것은 캐나다의 전기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