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로부터 농축우라늄을 수입해오고 있으며, 이번 장기 계약은 양사의 30년 이상 지속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렌코는 영국, 네덜란드, 독일 정부와 주요 원전 사업자 그룹이 공동 소유한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 공급 다국적 기업으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신규 원전 사업 추진 및 해외 수출 확대에 필요한 안정적인 원전연료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원전은 탈탄소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핵연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탈탄소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랑 오데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유렌코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 변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