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가 지난 27일(현지시) 발표한 아프리카의 주요 대기 오염 물질 보고서에 의하면 공익사업체가 운영하는 석탄 화력 발전소가 세계 10대 단일 공급원 질소-이산화물 배출 사업장 중 5곳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이 회사는 최악의 황-이산화물 배출 사업장 10곳 중 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전력의 80%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는 남아공은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을 안고 있다. 배출 기준은 다른 주요 오염국인 중국과 인도보다 상당히 관대하지만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캠든 뿐만 아니라 14개의 가동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 중 가장 새로운 두 곳인 메두피와 쿠실레에는 이산화질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출량이 적은 NOx 버너가 장착되어 있다. 다른 곳들도 이 장비를 개조할 수도 있다고 캠든은 밝혔다. 황-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플루 가스 탈황 장치는 메두피에 개조되어 쿠실레에 설치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쿠실레에서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장비가 우회되고 있다.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는 이전에도 에스콤이 세계 최대의 이산화황 오염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에스콤의 입자상 물질 배출량도 지난 9월까지 6개월 동안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