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 의 합작사((JV)가 주도하며, 삼성중공업은 FLNG의 기본 설계를 이어받아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ARC 리소스와 체결한 150만 톤에 대한 20년 고정 통행료 계약을 바탕으로 시더 LNG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펨비나와 하이슬라 네이션은 시더 LNG 프로젝트의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펨비나에 따르면, 건설 이자 및 거래 비용 6억 달러(약 8133억원)를 포함한 총 프로젝트 비용은 약 40억 달러(약 5조4220억 원)로 예상된다. 오는 5월 FID 이전 작업을 시작해 FLNG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는 2028년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펨비나는 북미 에너지 산업을 위한 주요 운송 및 중간 서비스 제공자로, 하이슬라 네이션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슬라 네이션의 경제적 및 사회적 발전 전략의 핵심 요소로, 하이슬라 네이션이 자신들의 영토에서 주요 산업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화해를 더욱 촉진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캐나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더 LNG는 BC 하이드로(Hydro)에서 제공하는 깨끗한 재생 에너지를 완전히 사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낮은 탄소 강도를 가진 LNG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아시아에서의 석탄 사용을 줄이고, 캐나다 생산자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공하며, 전체적인 글로벌 배출을 줄이고,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첫 번째 원주민 다수 소유 LNG 수출 시설이 될 것이며, 하이슬라 네이션과 지역 모두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