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알루미늄 생산업체 하이드로(Hydro)는 노르웨이 호이양에르에 위치한 주요 알루미늄 제련소와 함께 새로운 재활용 시설 건설을 위해 2억4000만 크로네(약 302억원)를 투자했다. 이 재활용 공장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줄이겠다는 목표에 따라 연간 3만6000t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설은 차량, 건물 외관, 가구, 포장재 및 기타 소비재에서 나온 고철을 처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알루미늄 고철은 호양거 공장에서 재생 수력으로 만든 1차 금속과 혼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드로의 저탄소 알루미늄 제품 중에는 75%의 재활용 함량으로 만들어진 알루미늄 브랜드인 써컬(Circal)과 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져 생산된 알루미늄으로 CO₂ 배출량이 4kg/kg 미만인 리덕사(Reduxa) 브랜드가 있다.
이 제품들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하이드로 측은 재활용은 탄소 제로를 향한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에 이 새로운 시설을 통해 자체 생산 공정을 탈탄소화하고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제품 생산을 위해 재활용 용량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