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코·클리블랜드-클리프스 등 美 철강업체, 1분기 매출 감소…자동차 수요 감소 영향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뉴코·클리블랜드-클리프스 등 美 철강업체, 1분기 매출 감소…자동차 수요 감소 영향

미국 철강회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철강회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미국 철강업체 뉴코(Nucor)와 클리브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는 일부 주요 고객의 철강 수요가 감소하여 1분기 매출과 수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리브랜드-클리프스는 2분기에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보고했다.

클리브랜드-클리프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올 1분기 철강제품 판매량은 적년 동기대비 3.5%, 전 분기대비 2.4% 감소한 390만t으로 집계됐다. 1~3월 중 철강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은 t당 117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2023년 4분기까지 7.5%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다.
클리프스의 이사회 회장 겸 CEO인 로렌코 곤살베스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의 회복세가 유통업체의 일시적인 '구매자 파업'을 보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자동차 제품의 수요증가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분기 손실을 줄이는 등 2분기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곤살베스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가장 큰 최종 시장인 자동차 부문이 4~6월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센터의 주문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현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프스는 2024년 철강 공급 전망치를 1,650만t으로 유지했다. 철강 단가는 전년대비 약 30달러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코는 1분기에 외부 고객사에 622만t의 철강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지만 4분기 대비로는 5% 증가한 수치이다. 올 2분기에는 철강제품 부문의 수익이 전 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로 평균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철소 부문 이익 감소이며, 이는 t수 증가로 부분적인 상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코는 2분기 수익은 생산 시설과 스크랩 처리 작업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등 원자재부문의 수익이 1~3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미국 철강업체들의 철강 수입량(압연 및 반제품)은 2022년 대비 8.7% 감소한 2815만t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