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인텔리전스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따라 상공정(upstream)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한다.
또한 연구‧개발(R&D) 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소재사업부문에서 포스코그룹 리튬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