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은 30일(현지시각) 카타마르카(Catamarca)와 살타(Salta)주 '살라르 델 옴브레 무에르토(Salar del Hombre Muerto)'에 위치한 '살 데 오로(Sal de Oro)' 리튬 프로젝트 2단계 건설과 개발을 위해 최대 6억6800만 달러(약 9200억원)의 신규 대출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대출에는 BNP파리바 서울 지점, 씨티은행 홍콩 지점, 크레딧 아그리콜 기업·투자 은행, JP모건 체이스 은행, 홍콩 상하이 은행(HSBC),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2억80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인수했다. 그 후 추가 탐사를 통해 총 135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토대로 2022년에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 톤 체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3/4 단계 투자를 진행중이며,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리튬 30만 톤 생산 체제를 완성하여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의 리튬 사업 성공은 국내 전기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포스코가 리튬 생산 능력을 강화하게 되면 국내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