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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자카르타 MRT 4단계, 한국 컨소시엄 참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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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자카르타 MRT 4단계, 한국 컨소시엄 참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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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경제 강국, 저출산 '인구 절벽' 위기...장기 경쟁력 '빨간불'


동아시아 4대 경제 대국이 인구 감소로 인해 장기적인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출산율 증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지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며, 중국(1.0명), 일본(1.36명), 한국(0.72명), 대만(0.85명) 모두 저조하다. 노동력 감소와 부양비 증가, 공공 서비스와 연금 시스템의 압박이 문제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출산율에 영향을 미쳤고, 이후 정책 변경으로 출산 장려를 시도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일본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중국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출산율은 0.8명 근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050년까지 인구는 10억 명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출산 장려를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입했지만 성과가 부족하다. 일부 기업은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만은 이민을 통해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자카르타 팻마와티-캄풍 람부탄 MRT 4단계, 한국 컨소시엄 참여 '초읽기'

자카르타 MRT는 팻마와티-캄풍 람부탄 노선이 포함된 MRT 4단계 프로젝트에 한국 컨소시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비즈니스닷컴이 보도했다. 이 노선은 약 10.9km 길이로, 10개의 지하 역이 포함된다. 자카르타 MRT 투히얏 사장은 자카르타시가 한국 컨소시엄에 사업진행의향서(LtP)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카르타 MRT와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K-컨소시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 컨소시엄의 참여가 확정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K-컨소시엄은 한국철도공사(KNR)와 삼성물산 등 교통 분야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 2월 자카르타 주정부에 제출했다.

◇CATL 셴싱 플러스 배터리, 10분 충전 600km 주행...글로벌 자동차 업계 '초긴장'


CATL이 셴싱 LFP 배터리를 개선한 셴싱 플러스(PLUS)를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10분 충전으로 600km, 완전 충전 시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혁신은 전기차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유럽, 북미, 일본,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기술 격차로 인해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자국 제조업체 보호를 위해 중국산 전기차와 부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중국 경제의 5%를 차지하며,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고 있어 큰 혼란이 예상된다. 셴싱 플러스 배터리는 전기차 혁명에 필수적인 요소로, 전기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한국에 새행정수도 누산타라 및 전기차 투자 적극 요청


인도네시아는 무역부를 통해 전기차와 군도의 새행정수도(IKN) 누산타라 건설 등 여러 전략 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초청하고 있다. 줄키플리 하산 무역부 장관은 양국이 전기차 부문과 IKN 건설의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줄키플리 하산 무역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무역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 인도서 차량 리스 사업 본격화... 소유 대신 '구독' 시대 연다


기아 인도가 오릭스 오토 인프라 서비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쏘넷, 셀토스, 카렌스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리스 서비스는 다양한 주행거리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옵션을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인도의 이번 리스 서비스 도입은 고객들에게 차량 소유의 부담을 덜어주고, 최신 모델을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신엔지니어링이 타당성 조사한 방글라데시 칼루르하트 다리 신축, 정부 승인 지연으로 난항


방글라데시 차토그램의 낡은 칼루르하트 다리 신축이 개발 프로젝트 제안서(DPP) 승인 지연으로 아직 요원하다. DPP에 따르면, 2층 도로-겸용 철도 교량 건설이 올해 시작되어 2028년에 끝날 예정이었다. 방글라데시 철도는 12,000크로레 비용으로 239미터 다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의 유신엔지니어링이 DPP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제출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DPP 승인 후 한국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DCF는 8,000 루피를, 방글라데시 정부는 4,000 루피를 제공한다. 현재 다리는 낡아 차량 이동에 부적합해 재건이 필요하다.

◇구글, 픽셀 10에 TSMC 칩셋 탑재 고려…삼성과 결별?


구글이 픽셀 10 시리즈부터 텐서 프로세서 제조사를 삼성에서 TSMC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타임즈 허브가 보도했다. TSMC는 첨단 3nm 공정으로 칩셋을 제조할 예정이며, 이는 삼성과의 오랜 협력 관계에서 큰 변화다. TSMC는 더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글은 이를 위해 대만에 R&D 센터를 확장하고 현지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픽셀 기기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TSMC가 3nm 제조에서 삼성보다 우위를 유지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한국인 고용주, 직원 폭행 영상으로 과테말라 노동부 조사 받아


한국인 고용주가 직원 폭행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지자 과테말라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동영상에는 고용주가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언어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노동부 조사 결과, 최소 세 건의 노동법 위반이 확인되었다. 첫째, 업무 지시를 스페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내렸고, 둘째, 신체적 폭행과 언어적 폭력이 있었다. 셋째, 미성년자가 법적 시간 이상 일하고 고용 허가도 없었다. 고용주는 노동 수당을 즉시 지급하고 벌금을 물게 된다.

◇서부 자바 흥아타이어 공장 폐쇄, 1,500명 해고... 그 배경과 파장은?


흥아타이어가 서부 자바에 세운 PT 흥아 인도네시아 공장이 문을 닫고 1,5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1991년에 설립된 이 공장은 다양한 타이어와 튜브 제품을 생산하며, 생산량의 70% 이상을 유럽으로 수출해왔다. 그러나 바이어 주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고 2024년 2월 1일부로 공장을 폐쇄했다. 서부 자바에 있는 이 타이어 공장이 폐쇄된 이유는 주문 감소 때문이다.

◇허츠, 테슬라 대여 고객에 '주유비' 청구 논란...시스템 오류로 드러나


허츠가 테슬라를 대여한 고객들에게 가스 탱크 미충전 요금을 부과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전기차는 연료가 필요 없지만, 일부 고객에게 300달러에 가까운 '스킵 더 펌프' 수수료가 청구되었다. 한 고객은 277.39달러, 또 다른 고객은 690.32달러를 청구받았다. 허츠는 시스템 오류를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했으며, 피해 고객들에게 환불과 전기차 대여 크레딧을 제공했다.

◇화웨이, 미국의 제재 속 데스크톱 PC에 자체 개발 기린 9000C CPU 탑재


화웨이가 서구의 인텔 알더 레이크 CPU 대신 자체 제작한 기린 9000C CPU를 장착한 데스크톱 PC를 출시했다. 이 새로운 칭윈 W515x는 최대 3.1GHz로 작동하는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슬림한 마이크로-ATX 폼 팩터를 특징으로 한다. 미국의 규제로 인텔 CPU 접근이 불가능해진 화웨이는 SMIC의 5nm 공정으로 제작된 ARM 기반 CPU를 사용하고 있다. 기린 9000C는 12개의 스레드와 2.48GHz 주파수를 가지며, 성능은 이전 모델보다 느리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칩 사양을 숨기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