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과 최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리비에라 오션 미디어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OL은 일본 최대 발전회사인 JERA의 자회사와 이번 계약을 맺었으며, 해당 선박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오는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MOL은 이 선박을 관리하며 JERA를 위해 LNG를 운송하게 된다.
새롭게 건조되는 LNG 운반선에는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이는 MAN 에너지 솔루션의 메탄올 연소 ME-GA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MOL은 이번 계약이 JERA와의 7번째 계약이며, 7척의 LNG 운반선 모두 JERA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선박은 길이 290m, 폭 46m, 용량 174,000㎥에 달한다.
한편, MOL의 자회사는 일주일 전 토탈에너지와 한국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될 이중 연료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2척에 대한 용선 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들은 LPG 또는 중유로 운항 가능하며,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