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우디 최초 오픈랜 사업 파트너로 참여...기술 혁신 중심지 도약 지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시티에서 진행되는 사우디 최초의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26일(현지 시각) 사우디 정부 공식 X(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본사가 위치한 다란시티에서 이 대규모 연구소 사업이 시작되었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장비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5G와 6G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다란시티의 인프라에 5G 오픈랜 기술을 적용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고, 5G 오픈랜 산업 설계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술 혁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 아람코와 함께 아람코의 전략적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아람코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우디에서 민간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산업용 5G 기술 생태계를 현지화하는 예비 계획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고급 5G 기술 등을 활용하여 에너지, 석유화학, 제조 등 사우디의 다양한 산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