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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강관협회, 중국산 이음매 없는 파이프 반덤핑 조사 환영...업계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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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강관협회, 중국산 이음매 없는 파이프 반덤핑 조사 환영...업계 피해 심각

유럽위원회(EC)가 일부 중국산 이음매 없는 파이프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유럽강관협회(ESTA)는 조사를 환영하며 중국산 저가 수입품으로 인한 유럽 제조업체의 피해를 강조했다.

ESTA의 칼라니쉬 대표는 지난 2년간 유럽 시장에 넘쳐나는 중국산 저가 제품 때문에 유럽 제조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여러 공장이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이음매 없는 파이프의 수입 점유율은 2021년 3.8%에서 2022년 7%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12.6%에 달했다. 이는 기존 반덤핑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 최대 14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는 유럽 관료주의에 우려를 표했다. 최종 조치는 2025년 7월까지 발표되어야 하며, 임시 조치는 2024년 12월에 적용될 수 있다.
조사 시작 4개월 후인 2024년 9월부터 수입 등록이 소급 적용될 수 있으며, 업계는 이번 조사로 일부 수입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하며, ESTA는 2024년 4월 2일에 제소했다. ESTA는 중국산 제품의 수입 급증으로 유럽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