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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클리프스, 러시아 철강업체 NLMK 미국 자산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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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클리프스, 러시아 철강업체 NLMK 미국 자산 인수 추진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러시아 최대 철강업체 노볼리페츠크 스틸(NLMK)의 미국 자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클리프스가 NLMK와의 잠재적 거래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비공개 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인디애나와 펜실베니아에 있는 NLMK의 제철 시설로, 5억 달러(약 6,879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펜실베니아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로 열연 및 냉연 코일, 아연 도금 제품을 생산하며, 인디애나 공장은 슬래브를 코일로 가공하여 다양한 산업에 공급한다.
이번 협상은 클리프스가 지난해 12월 US스틸 인수 시도에 실패한 후 새로운 제철소 인수를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클리프스의 CEO 로렌코 곤살베스는 올해 4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무산될 경우 US스틸 또는 그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데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지연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양사 대표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