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AI 분석 솔루션 CDS 플랫폼 도입
롯데케미칼, 사업부문별 AI 조직 만들어
롯데케미칼, 사업부문별 AI 조직 만들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효율성 개선과 제품 품질 향상을 꾀하기 위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는 AI를 업무·제조 현장에 도입했거나 준비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 대상 AI 분석 솔루션인 CDS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하여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다. 또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얼마 전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 조직을 만들었다. 각각 AI솔루션팀과 AI 추진사무국을 새롭게 만들었다. 한화솔루션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AI 테크 센싱 플랫폼(AI TSP)를 활용하고 있다. AI TSP는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환경 기반 R&D 전문 검색 플랫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내셔널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2024)'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AI 도입을 위해 내부 데이터를 비롯해 협력업체들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