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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 2조8000억 원 투자 계획 발표... 대부분 인도 철강 공장 확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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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 2조8000억 원 투자 계획 발표... 대부분 인도 철강 공장 확장에 집중

타타스틸이 2024/2025 회계연도에 2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타타스틸이 2024/2025 회계연도에 2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유럽에 자산을 보유한 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은 2024/2025 회계연도(올해 4월부터 시작)에 약 20억4000만 달러(약 2조8029억 원)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철강 전문 매체 스틸오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타타스틸 CEO인 TV 나렌드란은 발표된 자본 지출 금액 중 75%가 인도 내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주로 칼링가나가르(오디샤) 철강 공장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 금액은 고로 재정비, 원자재 부문 확장, 생산 지원 비용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렌드란 CEO는 이번 투자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본 투자이며, 일부는 펀자브주 루디아나의 새로운 전기로 공장에, 나머지는 유럽 시설에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의 철강 소비는 약 10%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몇 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타타스틸은 이번 회계연도에 네덜란드 사업에서 EBIDTA(세전 이익)와 현금 흐름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영국 사업은 첫 두 분기 동안 EBIDTA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인 인도 타타스틸은 2023/2024 회계연도(2024년 3월 말)에 철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2080만 톤을 기록했다.

영국 타타스틸은 포트 탈봇 제철소의 고로를 폐쇄하고 전기 아크로(EAF)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트 탈봇의 5번 고로는 올해 6월 말까지, 4번 고로는 9월 말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