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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르체갈리아, 프랑스 아스코메탈 철강 공장 인수 확정... 9000억 원 투자 및 고용 유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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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르체갈리아, 프랑스 아스코메탈 철강 공장 인수 확정... 9000억 원 투자 및 고용 유지 약속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사법재판소 상업회의소는 5월 31일 이탈리아 철강회사 마르체갈리아를 회생 절차 중인 프랑스 포스수르메르(FOS-sur-Mer) 아스코메탈 철강 공장의 인수자로 확정했다. 마르체갈리아는 공장 현대화를 위해 6억 유로(약 8987억 원)를 투자하고 전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현대화 사업은 전기로 용량을 연간 120만 톤 규모로 늘리고, 연속주조기(CCM)와 현대식 열간압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160만~200만 톤 규모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포스수르메르 설비는 마르체갈리아 철강 수요의 약 30%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갖추게 될 것이다.

마르체갈리아 그룹의 엠마 마르체갈리아 회장은 "이번 인수는 전체 가치 사슬을 통합하려는 회사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며 "마르세유 그랜드 포트는 원자재 공급 및 물류 측면에서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인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수르메르 공장을 그룹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체갈리아는 지난해 러시아 세베르스탈의 자회사인 라트비아 세베르스탈 유통(SSD)의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해당 사업부는 제조 활동 없이 평판 및 봉형 제품의 유통을 포함하는 공급망으로 운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