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121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라이브 통역 콜', '서클 투 서치' 등 혁신적인 AI 기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반면, 애플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이 22%로 5% 포인트 하락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13C와 레드미 노트 13의 판매 호조로 16%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고, 모토로라와 아너는 각각 6%와 3%의 점유율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꾸준한 연구 개발(R&D) 투자와 대량 생산의 이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장 부문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브랜드들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