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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갤럭시 S24 흥행으로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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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갤럭시 S24 흥행으로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121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라이브 통역 콜', '서클 투 서치' 등 혁신적인 AI 기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유럽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30만 대를 기록했으며, 울트라 모델은 160만 대 출하되어 전체 스마트폰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S23 울트라(90만 대, 6위)와 비교해 큰 폭의 성장이다. 또한, 갤럭시 A15는 LTE 모델과 5G 모델을 합쳐 약 280만 대 출하되며,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260만 대)를 넘어섰다.

반면, 애플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이 22%로 5% 포인트 하락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13C와 레드미 노트 13의 판매 호조로 16%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고, 모토로라와 아너는 각각 6%와 3%의 점유율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강력한 마케팅 전략과 혁신적인 제품 기능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끌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공급업체 및 운송업체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꾸준한 연구 개발(R&D) 투자와 대량 생산의 이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장 부문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브랜드들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