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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美 배터리 합작사, 임금 30% 인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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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美 배터리 합작사, 임금 30% 인상 잠정 합의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임금 30%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사진은 엄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임금 30%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사진은 엄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노사 간 3년간 임금 30%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가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에 있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제조공장 노조지부가 사측과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8월 25% 임금 인상에 합의한 이후 지속적인 논의 끝에 도출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3사의 동시 파업 이후 GM과 UAW 간 체결된 산별 협상 결과가 이번 합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잠정 합의안에는 3년간 임금 30% 인상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AW는 이번 합의안이 노조원 투표를 통과하면 2022년 대비 임금이 2배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UAW는 GM의 전기차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오하이오주 북동부 공장과도 잠정적인 현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안에는 대부분의 근로자에게 시간당 3.59달러 인상, 최고 생산 임금 20달러에서 35달러로 인상, 초임 16.50달러에서 26.91달러로 인상 등이 포함됐다.

UAW는 이번 합의가 전기차 배터리 산업과 지역 사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