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연결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전용 API도 공개해 많은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최초 공개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다.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도 소비전력이 0.00W로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적은 전력만 소모해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32형 크기에 QHD(2560 x 1440)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이 적용됐으며 디지털 광고에 유용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착탈식 배터리 리튬이온 5000mAh와 상시 전원을 제공하는 USB-C 타입 어댑터를 제공한다. 17.9mm의 초슬림 두께와 2.9kg(배터리 제외)의 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해 이동이 쉽고 별도 마운트 없이 벽걸이·천장레일와이어·테이블 형태의 설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와이파이·블루투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USB-C 타입 포트 2개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 △베젤 컬러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데코 베젤 △VESA 표준 월마운트 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전자칠판 솔루션'은 생성형 AI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술 전문 기업인 멀린마인드와 협업해 교사가 전자칠판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커리큘럼과 쉬운 AI 연동 △머신러닝으로 교육 환경의 콘텐츠 정확도 지원 △콘텐츠 AI 분석을 통한 부적절한 콘텐츠 자동 차단 △음성 인식 기술도 탑재했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은 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형 전자칠판은 총 3종(65형·75형·86형)으로 EDLA 인증을 통해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구글맵 등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MS)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 모니터과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대 65W 충전이 가능한 3-in-1 USB-C포트 △최대 9개까지 IT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을 대거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금번 인포콤 전시에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솔루션 및 서비스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