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시카고 중심가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시카고' 개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미국 시카고 도심 한복판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 시카고 바이 롯데'를 공식 개관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즈는 롯데호텔의 이번 개관 소식을 전하며, 뉴욕과 시애틀에 이은 세 번째 미국 진출이라고 보도했다.

시카고 번화가인 225 N. Wabash Ave에 위치한 L7 시카고는 100년 역사를 지닌 건물을 개조해 탄생했다. 과거 모자 공장으로 사용됐던 건물의 독특한 특징을 살려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맥휴 건설이 시공을, 뉴욕 기반 디자인 회사 AvroKO가 인테리어를 담당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니크한 공간을 완성했다.
총 190개의 객실은 네스프레소 머신, 몰큘러 공기청정기, 웰니스 바구니 등 편의시설을 완비했으며, 요가 매트, 웨이트, 스트레치 밴드 등 운동 용품도 제공해 투숙객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돕는다. 특히 최상층에서 아래로 흐르는 듯한 '폭포 효과' 디자인은 호텔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롯데호텔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선사한다.

1층에는 올 여름 말, 시카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한식당 페릴라의 두 번째 지점이 문을 연다. 한국식 바비큐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선보이며 시카고 외식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L7 시카고 개관은 롯데호텔의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롯데호텔은 앞으로도 L7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하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로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